[그래픽뉴스] 노인학대<br /><br />매년 6월 15일, 오늘은 노인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, '노인학대 예방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학대 사례도 점차 늘고 있어 노인 인권 보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의 사람에게 폭력을 가한 경우를 특별히 '노인학대'로 보고 엄중히 처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때의 폭력에는 신체·정서·성적 폭력이 모두 포함되고 노인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호를 하지 않는 방임 유기도 노인학대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와 학대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전국 34개소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접수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6천973건으로 전년 대비 5.6% 증가한 것으로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신고 건수 가운데 실제 학대 행위로 판정된 사례 역시 6천259건으로 재작년보다 20% 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노인 학대가 발생한 장소는 가정이 88%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그 밖에 노인 요양시설 등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건수가 8.3%, 노인복지관 등 이용시설이 1.5%, 병원이 0.6%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또 학대 가해자는 주로 아들과 배우자가 각각 30%가 넘었고 며느리, 사위, 손자녀 등을 포함해 가족에 의해 행해지는 학대가 80%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피해자는 주로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그 뒤를 방임, 경제적 학대, 성적 학대 등이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장애, 스트레스, 그리고 가족 갈등 등이 심해진데다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늘다 보니 노인학대의 건수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노인 학대를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올해 37곳까지 확대하고 노인학대 신고 앱인 '나비새김'을 배포하는 등 신고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간은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사실,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